기아중공업(대표 김재복)이 최근 포항제철로부터 TLC(용선수송차량:쇳물을 담고 이동하는 특수차량) 19세트를 수주하는 등 중기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아중공업은 12일 포철로부터 국내설비로는 처음으로 3백80톤 규모의 TLC 19세트를 수주한 데 이어 포철 광양제철소에 설치하고 있는 제철제강설비 가운데 쇳물을 연속 주조라인으로 이송시키는 장비인 래들터렛(Ladle Turret)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아중공업은 TLC를 국내 중공업 회사들과의 공개입찰에서 약 1백억원에 수주했는데 오는 98년 1월부터 6월까지 포철 광양제철소에 납품하게 된다. 이 회사는 그동안 광양제철소의 총 88세트의 TLC중 68세트를 제작, 납품하면서 TLC분야에서 고도의 실적과 기술을 축적,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제철소의 7기 연주기중 래들터렛은 이전에는 전량 독일에서 제작, 수입해 납품한 것이었으나 이번 기아중공업의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박효상기자>
전자 많이 본 뉴스
-
1
대만언론 “규모 7.0 강진에 TSMC 첨단 공정 영향 불가피”
-
2
반도체 기판, 원자재가 급등·단가 압박 '이중고'
-
3
삼성전자 새해 HBM 생산능력 50% 확대… 'HBM4'에 투자 집중
-
4
샤오미, 초경량 청소기 새해 1월 출시…'9만원대·860그램'
-
5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토지보상 개시
-
6
고영테크놀러지, 북미에 340억원 규모 검사장비 공급
-
7
새해 반도체 장비 시장 9% 성장…2027년 최대 규모
-
8
[뉴스줌인] 기판 없으면 반도체 생태계 '흔들'…“제도 마련 시급”
-
9
李 대통령 방중에 4대그룹 총수 동행…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 꾸려
-
10
韓, CES 혁신상 218개…AI 최고상 독식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