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전기기 산업의 기술선진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순수기술 개발에 5천1백50억원, 산업인프라 구축에 8백20억원 등 총 5천9백7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3일 통상산업부는 산업기반의 취약으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중전기기 산업을 2000년대 수출주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변압기 등 핵심기기의 기술개발 촉진과 투자확대, 산업기반의 확충 및 보강, 생산전문화 유도 등에 주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변압기, 전동기, 전력용반도체, 차단기, 배전제어장치 등 핵심기기 기술개발에 1천6백억원, 가스개폐기, 초정밀 AC모터, 고주파정류기, 전동기 속도제어장치 개발에 1천2백억원 등 순수기술개발에 총 5천1백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표참조>
소요자금은 정부지원 1천5백20억원, 한전 1천9백30억원, 민간 2천2백90억원, 기타 2백30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중전기기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센터의 설치 운영 공동연구센터의 설립 지원 중전기기의 시험, 검사설비의 보강 제품의 규격화 및 표준화 등을 추진하며 수출산업화를 위해 배전제어장치, 전동기, 개폐기, 전기로, 변압기 등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고 수입이 많은 품목 등에 대한 생산전문화와 국가간의 상호인증제도의 도입 등 인증업무의 국제화 추진, 개도국 기술인력의 초청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오는 2001년까지 1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전기공업진흥회 내에 신기술정보 및 전문인력, 신제품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조직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통산부는 중전기기 산업이 수출은 활기를 띠는 반면 핵심기술인 설계기술과 해석기술 등은 선진국에 크게 열세, 산업기반의 확충을 통한 기술개발이 시급하다는 분석에 따라 이같은 육성지원 방안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같은 계획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중전기기 산업은 수출주도의 고도화 산업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박재윤 통산부 장관은 4일 오전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중전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협의회에 참석, 중전기기 산업의 기술개발과 투자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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