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DVD용 음악카드 행보에 기대반 우려반

*-삼호멀티테크가 최근 8트랙 방식의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용 사운드카드를 전격 발표함에 따라 멀티미디어업계 관계자들은 또 한차례 사운드카드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면서 삼호멀티테크의 행보에 깊은 관심을 표명.

업계 일각에서는 『삼호멀티테크가 세계 최초로 PC용 8트랙 사운드카드를 발표해 지난 1년간 소강상태에 빠져 하향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던 음악카드업계에 모처럼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다른 일각에서는 『삼호멀티테크의 사주가 옥소리 창업자인 김범훈씨임을 감안해 예전에 구사했던 「깜짝쇼」와 「몰아붙이기식 신제품 발표」 「대대적인 광고판촉전」 「현금판매방식」 등의 구태를 또다시 재현할는지 모른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수입품이 완전히 장악한 국내 음악카드 시장에 모처럼 경쟁력있는 제품이 등장해 기대가 크다』면서도 김범훈씨에 대해서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과거와 같은 제살깎아먹기식 가격경쟁을 벌이지 말고 제2의 옥소리 신화를 이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남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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