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과 데이콤이 경쟁적으로 국선전원(Line Power) 방식 IC카드 전용 공중전화기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 공중전화기 개발 공급업체들이 자본력이 영세한데다 해당분야의 기술력이 전무해 기술개발을 전적으로 외국업체들에게 의존, 문제점으로 지적.
현재 IC카드 공중전화기 공급에 나서고 있는 데이콤의 경우 스위스 랜디스기어사와 기술제휴한 ED엔지니어링이 물량을 공급할 예정인데 초기물량의 대부분을 완제품상태로 도입하는데 이어 한국통신이 공급할 EC카드 공중전화기 개발 공급도 참여신청업체 7개 업체중 대부분이 프랑스 등 유럽국가와의 기술제휴로 이뤄진 것이어서 국내 업체들이 공급권을 획득해도 알맹이는 이들 외국사들이 몽땅 차지할 전망.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공중전화기 개발 업체들의 대부분이 이 분야에 대한 기술력이 거의 없어 초기 공급물량은 사실상 이들 외국업체들에게 잠식당한 상태』라며 『앞으로 IC카드 공중전화기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국산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우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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