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최근 「전자업계에 대한 전자제품 가격 인하를 유도해 달라」는 재정경제원측의 협조 요청에 대해 『업계의 사정을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 조치』라며 난색을 표명.
한 관계자는 『물가안정을 위한 공산품 가격안정 정책의 필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에 대해 제품가를 인하해 달라는 소리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며 재경원의 탁상공론식 물가안정책을 질타.
또 한 관계자도 『예전에는 밖에서 남고 안에서 밑졌는데 지금은 밖에서도 밑지고 안에서도 밑지고 있는데 될 성싶은 주문이겠느냐』며 재경원의 가격인하 요청을 일축하고는 『가격인하보다는 특소세 인하 등의 방법으로 물가 안정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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