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시스템통합(SI)업체인 현대정보기술이 최근 현대전자와 현대포스시스템 등 계열사로부터 SI, 인터넷, POS 부문의 사업을 이관받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자 국내 SI업계는 향후 현대정보기술의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지지 않겠느냐며 잔뜩 긴장하는 모습.
특히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계열사의 제반 사업 분야 인수와 조직개편을 통해 매출 순위 면에서 국내 SI업계 2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호기를 포착했는데 앞으로 경쟁사인 LGEDS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업체와 여러 사업 분야에서 격돌할 전망.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현대정보기술이 SI분야에 참여한 경험이 일천하고 사업 성격이 매우 상이한 분야가 물리적인 수준에서 결합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각 사업부서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마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일침.
특히 이번에 새로 발족한 경영위원회가 회사의 기본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각 사업부서의 업무를 조정 중개하는데 어느 정도 역할을 수행할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는 모습.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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