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무성하던 데이터웨어하우징(DW)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공급업체 사이에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상대방 흡집내기 신경전이 솔루션 공급 경쟁 못지않게 치열하게 전개돼 눈길.
한국오라클, 한국사이베이스, 인포믹스다우코리아 등 DW 공급사들은 공식적인 제안, 설명 과정에서는 제품 기능과 지원 위주의 정상 경쟁을 다짐하다가도 발주 당사자와의 1대1 접촉 때에는 경쟁상대를 「덤핑전문」 「제품성능 과장」 「서비스능력 부족 업체」 등으로 몰아부치는 등 흠집내기에 열중.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DW시장이 성장기에 접어들어 시장을 초기에 장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지만 최근 공급업체들의 신경전은 정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처럼 신경전을 넘어선 상대 흠집내기는 결국 제살깎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서로 자중할 수 있는 자세가 아쉽다』고 일침.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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