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들이 PC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가격과 주위의 권유가 가장 큰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또 현재 PC 보유자 중 절반 이상이 지난 95년 이후에PC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소장 박무익)가 29일 발표한 「96년 2.4분기 PC인덱스」보고서에 따르면 PC 보유자 중 가격이 저렴해 구입기종을 결정한 사람이 34.9%에 달했으며 가족 등 주위의 권유로 PC를 구입한 사람도 12.8%를 차지했다.
또 8.1%가 품질 및 성능, 7.2%가 향후 업그레이드, 6.0%가 연고에 의해 PC구입기종을 결정했으며 애프터서비스를 고려해 PC구입기종을 결정한 사람은전체의 5.7%, 메이커의 광고 및 판촉활동에 의해 구입기종을 결정한 사람은3.9%에 불과해 PC를 구입하는데 PC메이커들의 광고 및 판촉활동 보다는 가격및 주위의 권유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구입현황은 전체 조사대상자의 31.2%가 95년 한해동안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6년 상반기중 PC를 구입한 사람도 23.8%를 차지, 지난 95년이후 올 상반기까지 PC를 구입한 사람이 전체 PC보유자의 56.0%에 달해 지난해 이후 국내 PC시장이 홈PC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 상반기 현재 PC 보유자들의 보유 PC를 유형별로 보면 전체의 96%가 데스크톱PC를, 2.1%가 노트북PC, 1.9%가 매킨토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PC 구입기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6%가 데스크톱PC를, 16.
5%가 노트북PC, 7.1%는 매킨토시를 꼽아 앞으로 노트북PC 및 매킨토시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PC의 멀티미디어화는 사운드카드를 장착한 PC가 67.7%, CD롬 드라이브는 62.7%, 모뎀이 66.8%, MPEG보드가 24.6%, TV수신카드는 20.6%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3.1%로 95%의 신뢰도를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PC를 보유하고 있는 1천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PC인덱스사업의 올해 2차보고서인 이 자료에는 PC메이커별 인지도, PC 구입실태, 보유 PC사양, PC광고접촉도 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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