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텍트로닉스사가 플루크사의 아성인 디지털 멀티미터(DMM)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출시한 3개의 모델이 제품의 성능은 물론 디자인·모델명까지 기존 플루크사의 제품과 유사해 플루크 측에서 크게 반발.
플루크사는 텍트로닉스가 이달에 출시한 3개의 DMM제품이 플루크사의 고유모양인 노란색 케이스에 짙은 군청색의 본체를 그대로 본따고 있음은 물론명성을 날리고 있는 「FLUKE 83.85·87」 모델명의 뒷자리에 0숫자를 추가한「TEK 830.850·870」 시리즈로 출시해 소비자를 혼란시키고 있다며 발끈.
한국플루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중소제조업체에서 기존 플루크사의 제품을 본따서 생산한 적은 있으나 세계 유명 메이커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텍트로닉스사에서 이런 처사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미국 본사 차원에서법적 조치를 강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김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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