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가 단일 물량으로는 최대인 1천만달러 규모의 사출성형기를 태국에 수출한다.
LG기계는 8일 군포공장에서 태국 최대의 사출성형 전문업체인 파이오니어사와 연말까지 사출성형기 1백10대(약 1천만달러)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출은 파이오니어사의 사세 확장에 따른 신규공장 설립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신축공장의 설비 전량을 LG기계의 제품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LG기계가 수출할 제품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으로 정밀도와 안정성을 높인 75톤에서 4백50톤급 에너지 절약형 모델이다.
LG기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설립,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판매법인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기계는 중소형 기종 뿐 아니라 3천톤급 이상의 초대형 사출성형기부문의 수출에도 주력, 오는 2000년에는 해외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도록 시장 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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