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스트리아의 크레츠테크닉사를 전격 인수한 메디슨이 이르면 상반기 중에 크레츠테크닉의 3D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모든 제품을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지자 그동안 크레츠테크닉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던 신한씨스텍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 관심.
신한씨스텍은 지난 10여년간 크레츠테크닉사의 제품을 4백∼5백대 가량 국내에 판매했으며 현재 리스트업 해놓은 곳만 1백곳이 넘는 등 유형·무형의투자를 많이 해놓았기 때문에 대리점 계약 만료일인 내년 9월까지는 크레츠테크닉사 제품과 관련된 권한을 양도할 수 없다고 주장강조.
이에 대해 메디슨은 크레츠테크닉사의 제품이 아니라 메디슨-크레츠사의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제품 판매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점점 확대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가 또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차제에 제도적인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번 문제는 대기업 및 선진 외국사의각종 공세에 시달려 본 경험이 많은 메디슨이 원만하게 풀어가지 않겠느냐고전망.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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