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대기업 HIC 저가공세에 영세업체 울상

*-최근 국산 오실레이터용 혼성 집적회로(HIC)가 주요시장인 미국에서 중국산 제품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국내업체들의 수주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비롯한 일부 업체들이 저가공세에 나서 관련 영세업체들이 울상.

오실레이터용 HIC는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이한 지난해에도 생산량은 늘었으나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채산성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들어 일부 업체가 터무니없는(?)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 나머지 업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90년대 초에 이어 최근에도 대기업으로 자칭하는 업체가 외형 늘리기 식의 저가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조만간 사업을 지속할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겠다』며 한숨.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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