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팩스.PC통신을 활용해 협력점을 모집하는 컴퓨터 유통업체들이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유통업체들은 지방협력점을 모집하면서 그동안 영업관계자를 파견, 직접상담활동을 하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팩시밀리나 PC통신 등 첨단통신수단을 이용해 계약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서울 중견유통업체인 B사는 중간유통단계를 배제하고 직거래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방협력점을 모집하고 있는데 최근 부산을 비롯 지방의 컴퓨터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점에 관한 안내문을 팩스로 발송해 전화상담을벌이고 있다.
각종 컴퓨터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부산의 R사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PC통신을 이용하여 취급상품과 가격정보를 제공하면서 매장없이 영업하는개인딜러를 모집하고 있다.
이처럼 컴퓨터유통업체들이 지방협력점이나 개인딜러 등 유통망을 모집하는데 팩스나 PC통신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불필요한 지방출장을 줄이고 비용과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데다 희망업체만을 선별한후 방문상담을 벌일 수 있는 등 이점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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