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한 복사기 부품 표준화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리코·롯데캐논·코리아제록스 등 복사기 전문업체들은 부품의 안정적인 조달과 불량부품의 공급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부품규격을 표준화, 업계공동으로 사용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최근 광학기기협회 주관으로 각 업체 연구개발팀이 참가한 「부품공용화추진모임」을 결성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독자적으로 부품개발에 소요되는 막대한 투자비를줄이기 위한 것으로 공동개발에 따른 복사기 생산원가의 절감은 물론 부품업체들의 안정적인 수요확보로 부품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품목은 올해초부터 각 업체별로 기존 복사기를 면밀히 검토해 업체에서 공동으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부품들로 인식을 같이한 반사경, 롤러,솔레노이드, 하네스 등 4가지 부품의 개발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복사기업체들은 개발팀을 중심으로 올해안에 이들 부품을 대상으로 표준화작업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내년부터는 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부품공용화를 위해서는 부품을 직접 생산하게 될 부품업체들의 참여가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주요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복사기업계 일각에서는 『공용부품의 설계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느냐에 따라 특정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있으며 공용화할 수 있는 부품이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그 실효가 의문시된다』며 부품표준화작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해 향후 복사기업체들의 부품공용화작업의 실현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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