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자판기 제품구색 날로 다양화

최근 출시되는 자판기의 약 50% 이상이 2종류 이상의 상품을 판매할 수있을 정도로 복합자판기 보급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복합자판기의 내용상품 구성 및 판매기능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복합자판기의 경우 커피와 캔 등 내용상품이유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커피와 즉석복권은 물론 커피.캔.스낵 등 3종 이상의 복합자판기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등 복합자판기의 내용상품 구성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복합자판기의 내용상품 구성이 다양해지는 것은 복합자판기 한 대로2~3대의 운영수익을 올릴 수 있는 데다 최근 2~3년간 이어져 온 자판기산업의 침체에 따라 자판기업체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위해 애쓴 결과로 풀이된다.

만도기계는 지난해 6월 커피.캔.스낵 및 일용품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3종 복합자판기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하고 복합자판기 내용상품 구성 및 판매기능 다양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커피.캔.스낵 복합자판기 외에도 복권.완구.빵 등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이르면 이달내에 추가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산전은 지난해 12월 커피.캔 및 즉석복권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3종복합자판기(모델명 LVKC-544LB)를 출시했는데 단일제품으로 출시돼 있는 복권자판기의 경우 특정 은행이나 지자체에서 발행한 한 종류의 즉석복권만을판매할 수 있는 데 비해 이 제품은 캔.커피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즉석복권을판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해태전자는 이르면 이달말 커피.캔.즉석복권 자판기를 출시할 예정이며삼성전자도 즉석복권 등 3종 이상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복합자판기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중소업체들이 출시한 제품중에는 복권.동전교환기 복합자판기, 공중전화카드.즉석복권 복합자판기, 복권.껌.라이터 복합자판기, 먹는 샘물.커피.국산차 복합자판기 등 이질적인 종류의 제품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활발히 보급되고 있어 복합자판기의 내용상품 구성 및 판매기능은 갈수록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복합자판기 다양화추세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판기는 원래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해주는 서비스기기의 성격이 강하다"며 수익을창출하는 영업용 기기로만 인식될 경우 애프터서비스.위생문제 등에서 많은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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