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리그룹이 운영하는 가상도시의 핵심적인 섹터를 중심으로 모든 시스템이 파괴된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 4시56분경 어린이들의 게임타임을 시작으로 몇 분 후 성인들을 위한 세계와 가라오케나라가 타격을받았습니다." 그는 안경을 고쳐 쓴다.
"43개국의 8천42명의 신경파손이 보고되었는데, 그중 6백48명의 성인이 단선으로 인한 충격에서 오는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만 정확한 수치 는아직 확인 중입니다." 월린스키 박사는 잠깐 헛기침을 한다.
"약 40개의 게임층에서 28개의 가상게임을 하던 3천8백명의 어린이가 거기 서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이는 사망한 경우가 없습니다. 성인들은 사망하는데 왜 사망한 어린이가 없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혼수정도가 아이들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신경조직은 계속 작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 나희망을 잃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어머니 가운데 한 사람이 울음을 터뜨리자 방안의 긴장이 갑자기 무너지기시작했다. "내 아들, 내 아들을 돌려줘요!" "신경 프로그래머들이 지금 문제가 된 섹터를 수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만 하더라도 모든 아이들의 뇌파가 애틀랜타에서 총체적으로 모니터되고 있습니다. 매 시간마다 받고 있는 환자 상태에 대한 보고를 여러분께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신을 가다듬은 고비는 윈스턴 박사를 똑바로 쳐다보며 묻는다.
"박사님, 솔직히 말씀해 주시죠. 살아날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50%, 아니면 그 이하요?" "고비씨, 이해하시겠지만 저는 신경질환 전문의이나 이런 종류의 정신장애 는저희도 별 경험이 없습니다. 선생께서 얼마나 힘든 상황에 계신지는 이해합니다. 저도 자식을 가진 부모입니다. 제 딸이 한 살이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 갑자기 자신의 실수에 당황한 의사가 얼굴을 붉힌다.
"죄송합니다.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제가 괜한 말씀을 드렸군요. 괜찮습니다. 트레보르의 상태에 대해서나 좀 말씀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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