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화승전기 전자식 안정기 연구개발 투자

전자식 안정기가 새로운 조명방식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음에도 불구、 관련 업계의 연구개발 투자가 미미한 가운데 화승전기(대표 이원종 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승은 수년간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월 매출액의 5% 정도를지속적으로 투자해온데 힘입어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매출이 증가、 전자식 안정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박성만 기술이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9명의 개발 인력들은 모두 석사 이상의 학위와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등 동사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는재무구조가 빈약한 전자식 안정기 업계에서 하나의 모험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최근 화승은 조도조절 안정기의 개발을 통한 인간 본위의 조명기술 확립에 힘쓰고 있으며 디지털형 조도조절 조명시스템의 확립을 최종 목표로 설정, 이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승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부품.소재의 비중이 최종소비자가의 70% 이상에 달하는 업계현실에 비춰볼 때 화승의 매출액대비 투자상황은 너무 무리한 수준"이라며 "무모함"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승은 매출이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는60억원을 바라보고 있는 등 출혈경쟁이 심한 안정기시장에서 확고한 지위 를다졌으며, 이같은 연구개발 노력이 높게 평가돼 정부로부터 기술개발 지원 금을 받는 등 에너지 절약 신조명 방식의 확립을 위한 첨병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