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시대] 명성컴퓨터 "PC부품 없는 게 없습니다"

지난 93년 개설된 명성컴퓨터는 PC에 쓰이는 거의 모든 부품과 주변기기를취급하는 PC조립 매장이다.

CPU 메모리 HDD 등 주요 PC부품을 비롯해 각종 IO카드 케이스 모니터 CD-R OM 등 PC에 쓰이는 모든 주변기기를 단위 품목으로 판매하고 시스템으로 조립해 주기도 한다.

선인상가에 자리잡은 지 2년째인 박천호 사장은 "조립 PC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사양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은 장점 을살리기 위해 초보자부터 파워유저에 이르는 다양한 사용자 계층에 맞추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한다.

파워유저에게는 스스로 선택한 주요 부품과 주변기기를 시스템으로 조립해 주고 초보자에게는 매장에서 최적의 시스템환경을 만들어 공급해 준다는 것.

물론 모든 고객에게는 시스템 구매에 앞서 어떠한 PC환경에 있는가를 점검 하고 이에 대한 상담을 해준다.

각 부품이나 주변기기별 특성을 잘 아는 파워유저라 해도 이들 기기를 조립해 사용할 때 나타나는 시스템의 하드웨어적 특성이나 결함을 모르는 경우가많기 때문이다.

명성컴퓨터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철저한 AS라 할 수 있다.

일단 시스템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1년간 무료 출장수리를 해주고 1년이 지난후에도 소비자의 중대한 과실로 인한 고장이 아니면 실비로 제품수리를 해준다. 또 앞으로는 고객서비스 향상차원에서 고객이 아닌 일반이용자들에게도 출장수리를 대행할 계획이다.

"최근 PC사용자들은 대부분 웬만한 PC부품을 스스로 선택해 구매할 만큼 PC에 대한 풍부한 기초지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PC조립매장도 이같은 사용자 들의 변화에 맞추어 보다 전문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박 사장은 앞으로 명성컴퓨터를 PC의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CPU, 메모리 등 주요부품을 취급하는 전문화된 매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또 현재의 잡화상방식 매장운영을 탈피, 주력제품을 선정해 품목을 다양화 하고 고객에게 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데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의전화는 703 4415.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