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그래픽스는 제조업、 금융업 등 분야에서 강력한 솔루션을 갖고있는 업체입니다. 흔히 실리콘 그래픽스하면 엔터테인먼트나 첨단 그래픽 분야에만 특화된 업체로 인식되어 왔으나 이들 분야 못지 않게 제조、 금융 등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내한한 미실리콘 그래픽스(SGI)사의 웨이 엔 수석부사장은 현재 실리 콘그래픽스의 전체 매출중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9%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오히려 제조 분야가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제조업 비중이 높다고 강조 했다. 이를 반증하기라도 하듯 실리콘그래픽스 국내 지사는 최근 자동차 항공 등 제조업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이미 대우자동차、 현대정공 등에 제품설계 용도로 슈퍼컴퓨터인 "슈퍼 챌린저"를 공급、 주목을 받고 있다.
웨이 엔 부사장은 이번 방한 기간중 삼성 현대 LG전자 등 관계자를 만나 VOD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삼성전자가 VOD용 세트톱 박스에 SGI의 칩세트인 "매직 카펫"을 채택키로 한 이후 국내 업체들과의 관계가 매우 우호적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 된 바는 없지만 머지않아 미디어 서버 등 분야에서 국내업체와 협력할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현재 SGI는 미국 올랜도에서 타임워너사와 함께 VOD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NTT와 공동으로 VOD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웨이 엔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VOD 서비스가 발전되고있는데 비해 일본은 비즈니스 위주로 VOD 서비스가 발전되고 있다"며 한국 에서 만일 VOD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면 미국과 비슷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예상했다. 웨이 엔 부사장은 이와함께 SGI는 앞으로 네트워크 기능을 크게 보강한 제품을 개발、 보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방송、 인터네트 서비스, 대화형 TV 등의 보급 확산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SGI가 올해부터 본격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인터네트 솔루션도 결국은 네트워크 사업 강화 방안의 하나라고 밝혔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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