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히타치, 고성능 자기헤드 개발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컴퓨터용 자기기록매체인 하드디스크(HD)의 기록밀도를 현재보다 약 6배 높일 수 있는 고성능 헤드를 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 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히타치가 개발한 헤드는 미묘한 자기변화를 검출할 수 있는거대자기저항효과 GMR 를 이용한 것으로 3.5인치 HD의 경우 매당 기록 밀도가 약 5GB에 이른다. 이는 영화 1편의 정보를 입력하는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수준의 용량이다.

HD용 헤드는 디스크에 정보를 써넣거나 읽어내는 소자. 현재 실용화되고 있는 최첨단 헤드는 자성막의 전기저항이 자계에 의해 변하는 자기저항효과 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히타치가 개발한 GMR헤드는 두께가 극히 얇은 자성막과 비자 성막을 적층한 다층소자를 기본구조로 하며 일종의 양자효과에 의해 자기저항효과가 현격하게 커지는 물리현상을 응용한다.

GMR기술을 이용할 경우 단위면적당 기록밀도가 약 5GB로 DVD등 광 디스크수준을 넘는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R헤드를 채용한 최첨단 하드디 스크로는 히타치의 3.5인치디스크를 5매 결합한 용량 4.3GB제품이 있는데GMR헤드를 사용하면 같은 용량을 디스크 1장으로 실현할 수 있다.

<신기성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