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자로 계전과 기전의 정식 합병과 관련、단행된 임원인사를 놓고 LG산전관계자들은 떨떠름한 표정을 보이면서도 후속인사를 기대하는 눈치.
특히 인사적체현상을 보여 온 LG산전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일부 부장들의 임원 선임을 예상했으나 느닷없이 계열사인 LG전자 부장 2명이 이사대우로 승진、 전격 영입되자 고참부장들은 아연실색해 하면서도 자신들의 거취에 초미의 관심을 표명.
LG산전은 임원승진 등에 있어서 내부승진보다는 그동안 줄곧 LG전자 등 외인군단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식"의 인사로 부장급 이하 직원들의 불만이고조돼 왔던 것.
더구나 LG산전 과장급 이하 직원들의 경우 LG전자 등 계열사의 입사동기들 에비해 능력에 관계없이 인사적체로 심한 경우 2~3직급이 처져 있는 상태.
LG산전의 한 관계자는 "그룹에서 추구하는 내부후계자육성과 자율경영은 임원진 등에게만 해당되는 남의 나라 얘기"라고 말하면서 "신임사장이 인사 문제를 해소할 만한 획기적인 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흥분.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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