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통일된 기술 기준 없이 시공업체마다 다르게 적용해 오던 전력설비의 설계、 제작、 시공、 운영 등에 대한 국내 고유의 기술기준이 제정돼 앞으로 이 분야의 안전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12일 대한전기협회는 최근 통상산업부로부터 전력산업 기술 기준 상설전담기구로 지정됨에 따라、 협회 내에 이를 전담할 기술기준실을 신설하고 전력기준과 관련된 정책연구와 국내실정에 맞는 전력기준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전기협회는 전기、 기계、 토목구조、 화재예방 등 4개 분야의 전력산업 기술기준 제정작업에 본격 나서는 한편 현재 5명으로 구성된 기술기 준실 인원을 올해 말까지 9명으로 늘리고 매년 2명씩 충원해 오는 99년에는 총 17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전력산업 기술기준 제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전력기술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조사 및 연구사업 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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