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명TV 위성방송" 설명회-디지털방식 주도...실용화 "눈앞"

통신위성.우주산업연구회는 2일 오후 2시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고선명TV 위성방송 전송방식 잠정 기술기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발표 된 주요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고선명TV위성전송 시스템개발 추진계획 <육재림 정통부 방송계장> 고선명TV기술개발 계획은 통산부가 지난 89년 3월 "고선명TV공동개발 추진위원회 를 구성한뒤 90년 9월 고선명TV개발 관계부처 협의회에서 *정통부 전송기술분야 *통산부 수상기분야 *공보처 방송기기분야 등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해 맡았다.

사업기간은 91년부터 98년까지 8년간이며 모두 4백46억원을 투자하게 되는데정보통신분야의 경우 한국통신이 전송기술개발사업관리、 한국전자통신연구 소는 전송기술 연구개발 및 전송실험을 각각 맡았다.

단계별 추진일정을 보면 1단계인 91년에는 모두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송 방식 기초연구 및 세부 개발계획 수립단계로 *스튜디오 규격 *각국 방식비 교 *신호처리 기술 *매체별 전송코텍 및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2단계인 92년부터 94년에는 1백65억원을 들여 전송방식 선정 및 전송코텍 개발로 *국내 전송방식 결정 *신호처리 기술개발 *저역부 소스코텍 설계 국내 기술기준연구 *시험 및 시범시스템 모델연구 등이 진행됐다.

3단계는 95년부터 오는 98년으로 2백73억원을 들여 전송시스템 시제품 및 기술기준 연구에 나서는데 *국내 기술기준 제정 *시험 및 시범시스템 구축 시제품 시험 및 보완 등의 사업이 이뤄지게 된다.

마지막 단계인 오는 99년부터 2000년까지는 고선명TV전송시스템 국산화 및표준화를 각각 추진, *시험방송 실시 *시스템 국산화 및 표준화를 이룩하게 된다.

지난 91년부터 94년까지의 연구개발 추진실적을 보면 고선명TV전송시스템 기술연구분야의 경우 고선명TV 전송SW 시뮬레이션 종합연구、 종합모의실험 완료 및 실험모델 통합방안을 작성했다.

또 고선명TV 위성시스템 개발분야의 경우 *채널 부.복호기 및 변조기 설계 및 목표규격을 작성 *고선명TV 위성방송 전송방식 잠정기술기준을 결정했다. 이밖에 고선명TV 방송용 저역부코텍 시스템 개발로 MPEG2에 의한 모의실험 및 SW개발과 저역부 소스인코더 설계 등이 각각 완료됐다.

올해의 추진계획은 *고선명TV 국내 전송규격(안)을 제시하는 한편 위성방송 서브시스템 제작시험(안) 작성、 저역부 인코더 소스시스템 제작、 광케이블TV접속장치의 설계에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96년 전송방식 기술기준(안)제시 및 시제품 상세설계 *9 7년 소스코텍 시제품 제작 및 고선명TV 위성전송 실험 *98년 고선명TV 기술 기준확정 및 광케이블TV 접속실험 *99년이후에는 시험방송실시와 전송시스템 국산화 및 표준화를 추진한다.

고선명TV 위성방송 전송방식 감정기술기준 <김재한 ETRI 선임연구원> 현재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NTSC(National Television System Committee 방식이 40년대 흑백TV기술을 토대로 정해진 규격이라는 점에서 TV전 송방식은 한번 결정되면 바꾸기가 쉽지 않으므로 전송방식의 결정에 많은기술적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HDTV는 현행 TV보다 2배이상의 수직.수평 해상도 9대16의 화면종횡비를 가지고 CD음질수준의 디지털 오디오 성능을 갖춘 새로운 TV방식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HDTV전송방식으로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간주해 전송하는 일본의 MUSE방식과 유럽의 HD-MAC방식이 있고 신호처리 및 전송 모두를 디지털로 처리하는 미국의 전디지털 방식인 ATV가 있다. 현재 미국은 몇년내에 실용화될 전망인데 일본과 유럽도 아날로그방식을 포기하고 이미 미국과 같은 디지털방식에 의한 HDTV개발에 참여했다.

미국의 경우 90년 4월 HDTV신호를 지상파 6MHz대역폭을 그대로 사용해 전송 하는 디지털 ATV에 관한 FCC의 계획을 발표했으며 93년 2월 FCC산하 ACATS가 제안된 시스템의 시험결과로 3대 컨소시엄의 4개 디지털 시스템을 채택했다.

컨소시엄ATRC의 구성은 미국과 유럽의 업체도 포함된 필립스、톰슨、NBC등 이며 93년 7월에는 3대 컨소시엄이 단일 시스템 개발안에 합의해 GA(Grnad Alliance 를 결성했다. GA는 올해 단일 표준안을 마련했으며 FCC의 승인을 받을 예정으로 있으며 96년에는 본격적인 시험방송을 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미국이 디지털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인 HD-M AC를 포기하고 디지털 HDTV개발로 방향을 전환、 EUREKA、 RACE、 SPECTRE (영)、 DIAMOND(불) 등에서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다. HDTV-T、 HD-DIVINE 등 컨소시엄에서도 디지털HDTV의 개발을 시작했다.

일본은 가장 먼저 HDTV의 연구를 시작했고 아날로그방식인 하이비전에 대한 시험방송을 현재 실시중이며 전 세계적인 디지털방식의 추세에 따라 반도체 등 앞선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HDTV의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고선명TV의 전송기술에 관한 규격은 MPEG2로 규정돼 있고 현재 디지털TV와 고선명T V도 대부분 이 규격을 수용하고 있다.

디지털TV와의 호환성을 위해 국내 고선명TV 위성방송 전송방식 잠정 기술기 준안에는 호환성 유지를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호환성 방식으로 동시방송방식과 MPEG2에서는 저.고해상도 종합대응능력을 이용한 계층적 부호화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용도에 따른 서비스 화질과 다양한 성능의 수신기에 대한 차별적 지원을 하기위한 계층적 부호화 방식으로 MPEG2에서는 저.고해상도 종합대응능력을 정의하고 있다.

종합대응능력적용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동시방송방식을 채택할 경우에는 HDT V신호를 다운 컨버전해 HDTV신호와 동시방송을 함으로써 DTV수신기로 HDTV를 수신할 수 있는 역방향호환성을 제공한다. <정리=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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