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PC 보급이 크게 늘면서 용산전자상가 멀티미디어 판매상에는지난해 3~4종에 불과했던 성인용 CD-롬 타이틀이 최근 10여종으로 크게 늘어나 호기심많은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판매상들조차 그 피해를 우려해 관심. 용산전자상가내 멀티미디어제품 전문판매상을 경영하는 L씨는 "지난해 인터 하우스가 성인물인 "94 슈퍼모델"을 출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최근 이와 유사한 내용의 "이브의 유혹" "누드 모델" "환타지 걸"등 제목도 선정적인 성인용 CD-롬 타이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하고,이들 제품이 대부분조악하고 선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청소년들이 볼 경우 정서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
또 일부 멀티미디어상인들은 "여러사람이 함께 보는 TV와 달리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멀티미디어PC를 보유한 청소년들이 은밀히 이같은 성인용 CD-롬 타이틀을 구입하고는 경우가 많다"며 순진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정적인 제품을 만드는 개발업체도 잘못이지만, 이를 파는 상인도 청소년들에 미치는정서적 영향을 인식하는 상행위 전환이 시급하다고 한마디.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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