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J.W.프란스 미 스크립텔사 회장

지난 8월 세계적인 FED업체인 칼라레이(Coloray)사를 인수해 주목을 받았던차세대 디스플레이 FED관련 핵심부품업체인 미국 스크립텔(Scriptel)사의 JW프란스회장이 국내업체들과의 기술및 자본협력을 위해 지난 21일 래한했다.

S사.G사.H사.O사등 국내굴지의 전자업체들과 차세대디스플레이인 FED기술제 휴를 비롯한 펜컴퓨터 토털솔류션인 "WRITE TOUCH"의 OEM공급계약 추진을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프란스회장을 만나 보았다. 다음은 일문 일답.

-내한목적과 주요일정은.

*이번 내한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는 FED에 대한 한국업체들의 자본참여및 한국내 현지공장설립여건타진 등 광범위한 시장조사성격을 띠고있다. 한국내 주요대기업들의 공장을 방문하고 FED에 대한 제품설명으로 연일 바쁜 일정을 보냈다. 물론 올 추계컴덱스에서 주목을 받았던 펜컴퓨터핵 심부품들에 대한 기술소개와 OEM공급을 모색하는 것도 주요방한목적중의 하나다. -이번 방한에 전자업체 전문설계및 건설회사 관계자들이 다수 동반했다는데.

*마이크로소프트사공장을 설계한 루실리사와 혼다사를 건립한 NBBJ사대표들 이 이번 내한에 동반했다. 이는 한국업체관계자들과 상담시 현지공장설립에 따른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방한성과는.

*상담결과나 계약추진 여부는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서로가 커다란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늦어도 내년상반기중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크립텔이 한국업체에 큰 관심을 보이는 주된 이유는.

*미국내 대다수의 전자업체들은 한국을 시장잠재력과 기술력이 뛰어난 나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업체들의 거센 시장공세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미국업체들로서는 대일장벽구축을 위한 동반자로 한국을 지목하고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크립텔의 경우만해도 이미 2년전부터 삼성전관과 디지타이저분야에 대한 기술공여와 이에 따른 자본지원등의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있다. -OEM공급을 추진중인 "WRITE TOUCH"기술의 핵심은 무엇인가.

*WRITE TOUCH는 향후 모빌컴퓨팅시대를 선도할 펜컴퓨터를 비롯한 PDA기기 들의 핵심부품인 무선디지털 펜, 센서, 컨트롤러, 드라이버들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기술이다. 특히 기존 펜컴퓨터의 가장 큰 난제였던 무선디지털 펜 기술은 얼마전 현대전자가 인수한 AT&T GIS사의 NCR MPD부문과 3년여에 걸쳐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최근 PDA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한국업체들 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란스회장은 "클린턴행정부등장이후 대일무역역조개선을 위해 USDA(미국디 스플레이조합)에 6억달러를 지원하는등 각종 지원방안을 추진중"이라고 귀띔 하며 이런 기회를 이용, 보다 많은 한국업체들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