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외산가전 수입병 도진듯

<>-종합 상사를 포함한 대기업들이 외산가전을 공공연히 수입하는 사례가 늘자 대기업의 수입열기가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

지난해말현재 공진청의 수입형식승인 취득현황을 보면 (주)대우와 동양매직 이 세탁기와 냉장고 등을 수입하기 위해 형식승인을 받았고, 코오롱 상사가 미국 GE와 이탈리아 패마사의 세탁기를, 대성산업은 스위스산 전기 마루닦기 등을 각각 신규수입하기 위해 수입형식승인을 받는 등 대기업의 외산가전 수입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

가전업계관계자들은 이에대해 "무역업허가를 소유한 대기업들이 불요불급한 외산가전을 새로 수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입패턴도 중소업체들의 단순 수입대행에서 최근에는 직접 판매까지 담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며 이는 95 년의 유통시장 본격개방을 앞두고 국내 가전업계의 설 땅을 빼앗는 우를 범할 수 있으므로 자제해줄 것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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