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여자대학교 밴드 동아리오엘비(OLB)가 인천 대학생 밴드 페스티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OLB는 지난달 31일 인천 구월동 라이브클럽 세븐에서 열린 '제10회 인천대학생밴드연합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우승, 2025년 준우승에 이어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르며 3년 연속 정상권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우승은 부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뛰어난 연주 실력, 끈끈한 팀워크에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인여대는 지난해 OLB가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음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아리 연습실 개선에 적극 나섰다. 육동인 총장과 학생들의 만남을 계기로 연습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방음벽 설치와 방음문 교체 등 시설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교외 합주실을 찾아다녀야 했던 학생들이 교내에서 안정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며, 이러한 지원은 올해 우승을 이뤄내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OLB 회장은 “짧은 준비기간 동안 학업과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부원들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최선을 다했다”며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준우승이라는 결과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우승에 대한 부담보다는 OLB다운 무대를 보여드리는 데 집중했다”며 “무대에서 서로 눈을 맞추며 연주했던 순간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눈 부원들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밴드는 한 사람의 실력이 아닌 서로의 소리를 듣고 맞춰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음악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번 우승의 진정한 주인공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부원 모두”라고 강조했다.
한편 OLB는 'One Last Band'의 약자로, '하나밖에 없는 밴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악을 통해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해 온 OLB는 꾸준한 활동과 우수한 경연 성과를 통해 경인여대의 대표적인 학생 동아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