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철도망 밑그림 그린다…13일 국민 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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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국민 의견수렴

정부가 향후 10년간 국가 철도망 확충 방향을 결정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수립에 앞서 국민 의견수렴에 나선다. 국가산업단지와 주택공급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 주요 노선의 병목구간 개선 등이 중점 논의 대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을 잇는 철도 대전환'을 주제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의견수렴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 건설의 중장기 방향과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정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방정부가 건의한 철도사업을 대상으로 장래 교통수요와 지역발전 효과,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주요 국가산업과 철도망 연계, 신규 주택공급에 따른 교통수요 대응, 기존 철도 병목구간 해소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철도 건설에 막대한 재원과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투자 필요성과 적정 규모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미래 30년을 내다본 철도 중심 교통체계 전환 비전과 제5차 철도망 계획의 목표를 발표한다. 이어 광역 지방정부가 지역별 주요 철도사업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담은 영상도 공개한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철도투자의 지역균형발전 효과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다룬다. 교통·국토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8일부터 13일까지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국토부 누리집과 통합앱 '코레일+', 서울·부산·오송 등 전국 주요 철도역 24곳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거주지역의 철도서비스 수준과 향후 투자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국토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현장 질문과 온라인 댓글로 접수된 의견도 토론에 반영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망은 오늘의 이동 편의를 넘어 향후 30년의 국민 생활과 지역발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과 지역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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