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PO 2026] 한전, 전력데이터 개방 확대…에너지 AI 신산업 육성

제2차 에너지 AI 혁신포럼 개최…산·학·연 120명 참여
전력데이터·민간 AI 기술 융합으로 신서비스 창출
수요자 중심 데이터 개방·안전한 활용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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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BIXPO 2026'에서 열린 '제2차 에너지 AI 혁신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 출처 : 한전

한국전력공사가 전력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민간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해 에너지 AI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전력데이터를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기술개발과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BIXPO 2026'과 연계해 '제2차 에너지 AI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출범한 에너지 AI 혁신포럼은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에너지 AI 정책과 기술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번 포럼에는 관련 전문가와 한전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해 '에너지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력데이터 개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력데이터의 자산화와 개방체계를 고도화하고, 민간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데이터 개방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면서 산업계 수요에 맞춘 안전한 활용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한전이 '전력데이터 자산화 및 개방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윤병동 서울대 교수와 HD현대가 '데이터 활용과 에너지 AI 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에너지 AI 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 기반 조성의 중요성과 데이터 개방에 따른 위험 관리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민간기업의 전력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이를 실제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한전은 그동안 전사적인 AI 전환과 외부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AI 대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AI 경영혁신'을 선포했으며, 정부 주관 인공지능 전환(AX) 협의체에 22차례 참여했다. 자체 AI 자문위원회도 운영하며 AI 기술 도입과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 역시 이러한 AI 전환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한전이 보유한 전력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민간기업의 기술·아이디어와 결합해 에너지 AI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 기반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한전은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적합한 데이터 관리체계 고도화,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개방체계 구축, 안전한 데이터 활용 여건 조성 등을 위한 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향후 관련 정책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데이터는 에너지 산업의 AI 전환과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데이터의 안전한 개방과 민간 활용을 위한 협력을 통해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고, 에너지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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