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상공인 혜택 모델 10배 늘렸다…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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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1월 한 달간 가전·모바일 할인 행사를 연다. 소상공인 전용 혜택 모델은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04개로 10배 가까이 늘렸다. 고물가·경기 둔화 속 연말 소비 수요와 B2B 고객을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삼성전자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쇼핑 행사다. 삼성전자는 첫 행사가 열린 2016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가전·모바일·IT 제품 전반으로 혜택을 마련해 연말 성수기 수요를 선점한다.

행사 기간 세탁건조기, TV, 청소기, 냉장고 등 주요 가전 11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 가사 부담을 줄이는 AI 가전이 행사 모델에 대거 포함됐다. 갤럭시 Z폴드8, 갤럭시 탭S11, 갤럭시 북6 프로 등 모바일·IT 5개 품목도 할인 대상이다. 할인율은 제품과 판매 채널별로 다르다.

결혼·이사 수요를 겨냥한 '스마트 패키지'도 운영한다. 2개 품목 이상을 함께 사면 품목 수에 따라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혼수·이사철 다품목 구매 고객을 붙잡아 객단가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퀴즈 이벤트를 열어 추첨으로 500명에게 투썸플레이스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준다.

삼성전자는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에 맞춰 같은 기간 B2B 사업자몰에서 '소상공인 특별전'을 운영한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올해는 혜택 범위를 크게 넓혔다. 소상공인 전용 혜택 대상은 지난해 6개 품목·11개 모델에서 13개 품목·104개 모델로 늘었다. 품목 수는 2배 이상, 모델 수는 약 9.5배 증가했다. 사업장에 필요한 제품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B2B 온라인 채널의 고객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별전의 핵심은 '핫딜' 특가 행사다.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 로봇청소기, 갤럭시 Z폴드8, 하만 오디오 등 사업장 필수 가전·IT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사업자몰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5% 특별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쿠폰은 TV, 냉장고, 세탁건조기, 모니터, 인덕션, 공기청정기 등 특정 행사 모델 구매에 쓸 수 있다. 다만 '핫딜' 제품에는 쿠폰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 혜택도 더했다. 삼성카드나 롯데카드로 행사 제품을 결제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붙는다. 삼성카드는 3% 결제일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로 고물가 속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AI 가전과 신형 갤럭시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11월 판매 성과는 연말 가전·모바일 수요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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