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발 훈풍에 코스피 3%대 반등…5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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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앤트로픽의 상장 추진 소식에 3% 넘게 반등했다. 상장을 위해 공개한 증권신고서에서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면서 AI 투자 우려가 완화됐고,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 오른 5638.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29% 상승한 743.83으로 마감했다.

반등 계기는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 공개였다. 앤트로픽의 컴퓨팅 비용 1달러당 매출이 개선됐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도 9억70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이 부각됐던 시장에서 수익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관련 우려가 완화됐다.

이날 10시 13분에는 코스피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올해 들어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26번째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23% 오른 22만2000원, SK하이닉스는 5.18% 상승한 134만1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3억원, 282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4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04억원, 19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6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의 시선은 주요 이벤트로 쏠린다. 국내에서는 28일 SK하이닉스, 29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28일(현지시간) 오후 2시 FOMC 결과가 발표되며,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실적을 공개한다. 아마존은 29일 실적을 발표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의 S-1 공개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작용했다”며 “AI 투자 수익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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