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대학과 기업, 도시를 연결해 지역 주도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메가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대학의 연구 역량과 유휴자원을 지역 산업·일자리와 연계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미래도시 조성을 통해 수도권 중심 성장 구조를 바꾸겠다는 목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 전략 간담회에서 “대학과 기업, 도시를 연결해 지역의 성장 엔진을 만드는 것이 메가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대학의 연구와 교육이 캠퍼스 안에 머물러 지역 기업과 일자리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학이 보유한 토지와 재정, 인재를 지역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예산과 입법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메가성장특위 수석부위원장은 AI 시대에 걸맞은 미래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대학을 일자리와 주거, 문화·의료 기능이 결합한 지역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지역별 투자공사와 광역철도 등 관련 정책을 연계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이를 뒷받침할 초광역특구법의 입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여러 상임위원회와 관련된 법안인 만큼 별도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여야 협의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가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과제인 만큼 야당의 협조를 기대한다”며 연내 처리를 위한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박동일 산업통상부 차관은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하나씩 구체화하고 실질적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