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까지 스노우·잉크 의인화 작품 접수…총상금 300만원
햄포케·조종사·지망 작가 게스트 리뷰어 참여···GOSH 연계 라이브 방송 예정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트리의 서브컬처 창작자 지원 브랜드 팬트리픽(Fantrie Pick)이 마스코트 일러스트 공모전 '마스코트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했다'의 작품을 오는 11월 8일까지 접수한다. 공모전 종료 후에는 스트리머 와나나·카라미와 크리에이터 유디가 출품작을 감상하고 수상작을 발표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2일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팬트리픽의 마스코트 '스노우'와 '잉크'를 창작자만의 시선으로 의인화하는 프로젝트다. 두 캐릭터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정해진 표현 방식보다 창작자의 개성과 독창적인 해석을 중시한다.
스트리머이자 웹툰 작가인 와나나는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는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접수 종료 후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와나나를 중심으로 카라미와 유디가 출품작에 담긴 다양한 해석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방송은 유튜브·치지직·SOOP·GOSH에서 동시 송출되며, 정규 방송 이후 GOSH에서 별도의 뒤풀이 방송도 계획돼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조종사·지망·햄포케 작가도 게스트 리뷰어로 참여한다. 조종사 작가는 시각적 구성과 장면의 서사성, 지망 작가는 캐릭터의 조형과 작화·표현력, 햄포케 작가는 캐릭터의 매력과 설정의 확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작품을 평가한다.

특히 햄포케 작가는 공모전 참가자들을 위해 한 장의 일러스트에 캐릭터의 성격과 이야기를 담는 방법을 소개했다.
햄포케 작가는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는 사람이 직관적으로 느끼는 분위기를 꼽았다. 이를 결정하는 요소로 포즈와 표정, 의상과 소품, 전체적인 색감을 제시했다.
포즈와 표정은 캐릭터의 태도를 드러내고, 의상과 소품은 취향과 배경을 보여준다. 색상의 조합과 대비 역시 감정과 인상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햄포케 작가는 단순히 아름답거나 조화롭다는 이유로 디자인을 선택하기보다 특정 색상과 의상, 표정을 사용한 이유를 창작자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러 장면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만화와 달리 한 장의 일러스트에서는 개별 요소의 조화가 캐릭터의 성격과 서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부 설정을 강조했다. 햄포케 작가는 “저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보았을 때 자연스럽게 그 캐릭터의 서사가 떠오르는 순간에 매력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양복 차림에 귀여운 거북이 액세서리를 착용한 인물은 차가운 비즈니스맨이라는 첫인상과 달리 귀여운 물건을 좋아하는 취향을 상상하게 한다. 단정한 옷차림에 유독 눈에 띄는 노란색 양말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다른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이처럼 작은 디테일이 캐릭터의 성격과 일상, 숨겨진 면모를 떠올리게 할 때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가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완성도뿐 아니라 창작자의 생각과 의도, 이야기가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햄포케 작가는 “결국 중요한 것은 무조건 예쁘고 귀엽게 그리는 것을 넘어, 창작자의 의도와 생각이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 역시 스노우와 잉크를 단순히 사람의 모습으로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자가 캐릭터에 새로운 성격과 이야기를 부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공모전은 만 15세 이상 개인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11월 8일 오후 11시 59분이다.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입선 5명 등 총 8명을 선정해 총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게스트 리뷰와 운영진의 종합 검토를 거쳐 11월 셋째 주 수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작품 접수 방법은 팬트리픽 공식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