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폐유리섬유 100톤 재활용 전환…샤힌 프로젝트에도 확대 적용

Photo Image
에쓰오일 본사 전경.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기존에 매립하던 폐유리섬유 100톤(t)을 재활용으로 전환한 데 이어, 내년 상업 가동을 앞둔 샤힌 프로젝트에도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기존 공장에서 추진해 온 폐기물 재활용 자원화 방침을 샤힌 프로젝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립 대상이던 폐유리섬유 100톤을 재활용 처리로 전환했으며, 이후 해당 폐기물은 매립 대신 재활용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우선 샤힌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발생 유형과 처리 가능성을 고려해 재활용 방안을 검토한다. 폐기물 종류와 특성에 따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기존 소각·매립 중심의 처리 방식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폐기물 발생량이 많은 공사와 정비 작업에 앞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적절하게 분류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해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이 소각이나 매립으로 이어지는 것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재활용 업체 발굴도 병행한다. 에쓰오일은 기존에 소각하거나 매립하던 폐기물 중 재활용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 처리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신규 재활용 업체를 꾸준히 발굴해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유공장은 업종 특성상 원유 정제와 설비 공사·정비 과정에서 다양한 폐기물이 발생한다. 이 가운데 일부 폐기물은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매립에 따른 처리 비용과 환경 부담이 크다. 국내 정유업계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 역시 환경 부담을 낮추고 자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정유업계 전반으로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재활용 노력이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매립·소각되는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재활용 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장기적으로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재활용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하고 우선 검토해 자원순환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사업장 운영을 위해 폐기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9조2580억원를 투자,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석유화학 단일 규모 최대 투자사업이다. 다음 달 전체 공장을 대상으로 시운전에 돌입, 내년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