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이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사업을 담당하는 NES(Next Energy System) 사업부 산하에 'NES시스템개발팀'을 신설했다. 사업부 출범에 이어 별도 개발 조직까지 갖추면서 조선 산업의 핵심 기자재를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NES사업부 산하에 NES시스템개발팀을 설립하고 지난 19일자로 인사 발령을 마쳤다. NES사업부는 지난 7월 1일 신설된 조직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관련 사업을 담당한다. 당시 회사 측은 사업부 신설에 대해 “미래 사업 검토를 위해 만든 조직”이라고 밝혔다.
NES사업부는 친환경 에너지와 극저온 가스 기술 등을 활용해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해양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기술 개발에 더해 제품 기획, 설계, 조달, 품질 관리까지 사업 전반의 역량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한화오션은 최근 진행한 경력직 채용에서 기획과 개발, 설계 등 여러 분야의 인력을 모집했다. 사업 기획부터 기술 개발과 제품 설계에 이르는 전반적인 기능을 확보해 사업 추진 기반을 다지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조선업계 내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사업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조선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 흐름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 연료를 활용하는 기술과 관련 기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NES사업부의 개발 조직을 보강한 것을 두고 차세대 핵심 기자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기존 조선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공급망 역량을 에너지 시스템 분야로 확장하고, 친환경 해양 산업의 변화에 대응할 사업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은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사업화하느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 조직을 별도로 만든 만큼, 향후 관련 기술의 사업이 구체화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