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장보고N 개발단 신설…핵추진잠수함 사업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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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KDDX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특수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보고N 개발단과 사업기획팀을 신설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특수선사업부 산하에 장보고N 개발단과 장보고 N 사업기획팀을 신설했다. 장보고N 관련 개발 및 사업기획 기능을 별도 조직으로 구성해 관련 사업 추진에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직 신설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핵추진잠수함 사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한화오션은 최근 원자력 추진 함정 분야 전문 인력 채용에도 나섰다.

△원자력·추진체계 연동 설계 △배관 배치 및 응력해석 △계측제어 연동설계 △원자력 인허가 및 안전규제 △원자력 품질 등 5개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를 모집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N 개발단을 중심으로 정부와 해군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창구를 일원화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원자력 분야 전문 인력을 확보해 관련 기술을 축적하고 향후 사업 수주와 수행에 필요한 기반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장보고 Ⅰ·Ⅱ·Ⅲ 잠수함 건조에 모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잠수함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잠수함 건조 역량을 핵추진잠수함 사업 준비로 확장하고, 개발과 사업기획 기능을 체계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핵추진잠수함은 기존 디젤 잠수함과 달리 원자력 추진체계와 함정 설계를 연계해야 하는 만큼, 전문 기술 확보와 안전규제 대응 역량이 중요하다. 한화오션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원자력 분야 경력직 채용을 추진하는 것도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술 및 인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핵추진잠수함은 기존 잠수함 건조 역량에 더해 원자력 관련 기술 등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관련 대응 역량이 필요한 분야”라며 “전담 조직을 통해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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