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이사회 의장에 김봉환 독립이사 선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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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박지호 기자 jihopress@etnews.com

한화오션이 이사회 의장을 김희철 대표이사 사장에서 김봉환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사회 의장과 경영진을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경영진에 대한 감독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는 27일 내부거래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이사회 의장을 김희철 대표이사에서 김봉환 독립이사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봉환 독립이사는 재무·회계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시 금융도시담당관과 한국다우케미칼 자금 부장,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경영학과 조교수 등을 거쳤다. 회계 분야 학술 및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오션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한화오션 이사회는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자리하고 있다. 김희철 대표이사와 필립 레비 사장은 각각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독립이사에는 김봉환 이사, 조지 P.부시 이사, 최훈 이사, 김영삼 이사, 이효진 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변경은 한화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선 방침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독립이사 의장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주주이익 보호와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직을 분리해 경영진과 이사회의 역할을 구분하고,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경영진에 대한 감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독립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은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 강화할 수 있다”며 “실질적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와 한화오션을 비롯해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그룹 주요 상장사도 오는 11월까지 독립이사 의장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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