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관광교통 민관협의체' 합류…외국인 결제 접점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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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성형 AI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관광교통 민관협의체'에 들어간다. 제로페이를 통한 외국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교통기관·여행 플랫폼과 협력해 관광객의 이동과 지역 소비를 연결할 사업을 발굴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교통 민관협의체에 참여한다.

관광교통 민관협의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 6월 구축한 협력체다. 철도·버스·택시·렌터카 등 외국인의 교통 이용 불편을 개선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코레일, 공항철도,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과 클룩, 한패스, 카카오모빌리티, 티머니, 쏘카, 롯데렌탈, 비자, 네이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관과 기업은 각자 보유한 교통 서비스와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관광공사는 클룩·한패스와 외국인 대상 고속·시외버스 승차권 할인 등을 진행했다. 한결원도 협의체에서 교통·관광업계와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마케팅에 참여한다.

이번 협의체 참여로 제로페이의 외국인 결제 사업 협력 기반이 넓어진다. 교통기관·여행 플랫폼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와 지역 가맹점을 알리고, 제주·부산 등에서 추진해 온 교통·상권 결제 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결원은 외국인이 자국에서 쓰던 결제 앱으로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결제망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24개국 76개 결제 앱과 연동돼 있다. 별도 국내 결제 앱을 설치하는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가맹점의 외국인 결제 수용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결제 영역도 대중교통으로 넓히고 있다. 2024년 8월 제주 시내버스에 제로페이 QR 결제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부터 부산 시내버스 2520대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인은 제휴 해외 결제 앱으로 차량 내부 QR코드를 스캔해 요금을 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한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만큼 관광 수요가 지역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외국인 결제 인프라 확충은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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