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연회비 100만원 '메리어트' 제휴카드 출시…프리미엄 고객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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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강남구 엔헤이븐에서 진행된 출시 기념 행사에서 김대순 삼성카드 마케팅본부장 부사장(오른쪽), 존투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부문 부사장이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카드가 여행과 출장이 잦은 고객을 겨냥해 초프리미엄 신용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만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 호텔 기업이다. 삼성카드는 글로벌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호텔 브랜드와 협업하며 여행 비즈니스 등 해외 이용 특화 카드를 찾는 프리미엄 고객들의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22일 서울 강남에서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 출시 간담회를 열고 제휴카드 출시 배경과 전략을 밝혔다.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는 연회비가 100만원인 초프리미엄 신용카드다. 일반 회원 대상으로 선보인 삼성카드 중 연회비 가격이 가장 높다.

김대순 삼성카드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호텔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 최상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이 없었다”며 “삼성의 프리미엄 고객 관리 체계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메리어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말했다.

존 투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커머셜 부문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누릴 수 있는 혜택의 가치를 꼼꼼히 살펴본다”며 “삼성카드와 함께 고객들이 특별한 여행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호텔 멤버십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는 최대 2회의 숙박권을 제공한다.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간 이용실적 기준이다. 타사의 메리어트 제휴카드보다 카드 이용금액이 낮아도 더 빠르게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에 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은 50% 메리어트 보너스 포인트 적립, 2인 조식 서비스, 상위 객실 업그레이드, 라운지 이용, 오후 4시 레이트 체크아웃 등 메리어트 본보이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부사장은 “일본의 경우 플래티넘 서비스를 받으려면 연간 약 4500만원의 카드 사용이 필요하지만, 삼성카드는 카드 이용실적을 1년차에는 1200만원, 2년차부터는 2400만원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앞서 메리어트 본보이와 제휴를 맺은 신한카드 대비 빠르게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카드는 제휴카드 발급 시 메리어트 본보이 골드 엘리트 등급을 제공한다. 발급 첫 해 누적 이용금액 1200만원 이상, 이후 연간 2400만원 이상 이용 시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를 3년 안에 2만매 이상 발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카드를 신청하고 12월 31일까지 국내외 가맹점에서 누적 4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을 제공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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