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발명진흥회 전북지부(전북지식재산센터)는 '소상공인 지식재산(IP)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지역 소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지식재산권 확보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는 브랜드가 늘고 있지만, 상표를 미리 등록하지 않아 큰 낭패를 보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사용하고 있는 상호나 브랜드명을 남들에게 빼앗기거나(선점 피해), 타인이 등록한 상표권에 가로막혀 애써 키운 가게 이름을 한순간에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상표권은 먼저 출원하고 등록하는 사람에게 권리가 주어지기 때문에,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게 상표를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맹점(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을 꿈꾸는 소상공인에게 상표권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전략이다. 가맹본부로서 브랜드를 프랜차이즈화하고 전국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자사 브랜드의 상표권 확보(독점적 권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실제로 전북지식재산센터의 지원을 통해 2024년 14건, 2025년 14건, 2026년 현재까지 3건 등 총 31건의 상표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43류(식당체인업)로 출원되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도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상표권 없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브랜드 무단 도용이나 법적 분쟁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셈이다.
'소상공인 IP창출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지식재산처와 전북특별자치도의 공동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표·레시피 등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과 함께 지식재산권 이해를 높이는 교육, 전문가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1인 기업이나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는 지역 소상공인의 특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기본으로 운영 중이며, 선행상표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병행하여 지식재산권 확보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 성공 사례로는 수제버거 브랜드 '두툼버'로, 2025년 소상공인 IP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올해 8월 31일 상표 등록결정을 받았다. '두툼버'는 탄탄한 상표권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여 현재 전북 지역 내 4개 가맹점으로 사업을 확대해 성업 중이다.
윤정호 한국발명진흥회 전북지부 지부장은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분들이 타인에게 브랜드를 선점당하는 피해를 막고, 특히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이라며, “두툼버의 사례처럼 지역 소상공인이 탄탄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강소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