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올해 역대 최대 매출 쓴다…커머스·광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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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광고, 글로벌 개인간거래(C2C)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고, 카카오는 톡비즈와 커머스를 앞세워 역대 최대 매출에 도전한다. 내년에는 네이버의 AI 팩토리 확대와 두나무 합병, 카카오의 인적분할이 맞물리는 가운데 전문가는 적극적인 인공지능(AI) 투자를 주문했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3조7640억원, 영업이익 2조112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2081억원) 대비 4.3% 감소하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12조350억원) 대비 14.4%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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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발표 예정인 네이버의 3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이 확대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하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조5146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네이버의 커머스와 광고, 글로벌 개인간거래(C2C) 사업이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N배송, 멤버십 확대에 따른 커머스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기반 광고 효율 개선도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포시마크와 왈라팝 등 글로벌 C2C 사업도 성장 중이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와 신규 사업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가 수익성을 압박한다고 분석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3분기는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간이나, 비용 증가의 상당 부분은 오프라인 데이터와 AI 인프라 확보를 위한 투자 성격”이라면서 “거래액·결제액 등 핵심 지표는 견조하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올해 연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8조2763억원, 영업이익 1조15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8조991억원) 대비 2.2%, 영업이익은 전년(7320억원) 대비 38.7%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내달 5일 발표 예정인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420억원, 영업이익 248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866억원) 대비 2.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080억원) 대비 19.4%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비즈니스 메시지와 디스플레이 광고, 선물하기와 톡딜 등 커머스 사업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광고 비수기 등이 겹치면서 톡비즈 성장률은 다소 둔화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양사 모두 사업 구조를 대폭 바꾸면서 체질 전환을 시도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를 합병하면서 핀테크 사업도 확대한다. 카카오는 내년 1월 투자 전문 회사인 '카카오X'와 AI·카카오톡의 '카카오AI'로 분할할 계획이다.

전문가는 양사가 AI 시대 맞춰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AI 관련해서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투자와 혁신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경영사를 보면 어려울수록 R&D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면서 “두 회사 모두 AI에 대한 기회는 인식하고 있고 사용자 기반도 이미 갖춘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실험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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