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원장 박재현)은 관내 바이오 벤처기업 티온랩테라퓨틱스(대표 임덕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특화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이 선가공 발굴한 유망 기술기업에 정부가 대규모 연구개발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대표적인 고위험·고부가가치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아주IB의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GLP-1 계열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및 MASH 적응증에 관한 것으로 오는 2029년 8월까지 3년간 총 38억9500만원(국비 30억원, 민간·기업 부담금 약 9억원 연계)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전문기업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자체 서방형 제형 기술인 '큐젝트 스피어(Quject sphere)'를 적용해 기존 주 1회 투여 제품을 4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선한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 'TION-L002주'를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진흥원은 '2026 공모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티온랩테라퓨틱스의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이끌어냈다. 이 사업은 △사업기획 컨설팅 △사업계획서 작성 △시장 및 기술 동향 조사·분석 △공모사업 발굴 및 기획 등 기업 수요에 맞춘 기업 맞춤형 기획 고도화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업별 사업 아이템과 정부 정책 니즈를 연계한 전략 수립을 중점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됐다.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에 앞서 진흥원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입주 및 체계적 지원을 바탕으로 급성장해 지난 8월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웅제약과 세마글루타이드 비만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제조·상업화 권리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기술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최종 선정은 김해시와 진흥원의 맞춤형 기획 지원이 기업의 60억투자 유치에 이어 39억원 규모의 초대형 국비 수주라는 결실로 연결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관내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형 컨설팅 지원과 사후 연계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해=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