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손웅희)이 지역 청소년들의 첨단 산업기술 분야 진로 탐색을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생기원은 'KITECH 생산기술 미래인재 아카데미'를 신설, 10월 14~15일 이틀 동안 천안성성중학교(이하 성성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청소년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산업기술 분야 연구현장을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진로 연계 프로그램인 만큼 일회성 경험 대신 이틀에 걸쳐 다채롭고 심도 있는 체험활동이 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천안 지속가능기술연구소에 초청된 성성중학교 과학동아리 학생 25명은 연구현장 탐방부터 실험, 과제 수행, 결과 발표까지 이어지는 이틀간의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첫날인 14일에는 생기원 지속가능기술연구소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분야 기술을 살펴보고, 이튿날에는 연구자가 되어 에너지 효율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레이저 명찰 제작,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시설 견학, 친환경 하우스 과학키트 만들기 등으로 다양한 생산기술을 체험하고, 현직 연구자와 이공계 진로에 대한 질의 응답 및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15일에는 단열 실험으로 에너지 효율을 탐구한 뒤 그 결과를 정리해 발표했으며, 제조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3D프린팅 연구현장도 둘러봤다.
학생들을 인솔한 천안성성중학교 이성경 교사는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연구 장비와 시설을 직접 보고, 이튿날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실험하고 결과를 발표해 본 점이 의미 있었다”라고 말하며, “지역에서 어떤 산업기술을 연구하는지 경험한 만큼 진로를 탐색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과학동아리 김아현 학생은 “연구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막연했는데, 직접 실험하고 결과를 설명해 보면서 연구자의 일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생기원은 천안 지속가능기술연구소를 시작으로, 전국 3개 연구소 및 7개 지역본부의 지역 특화기술을 주제로 한 'KITECH 생산기술 미래인재 아카데미'를 권역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