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턴키 수주

Photo Image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미국 법인 T.E.USA를 통해 미국에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턴키(일괄 수주)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법인이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고, 대한전선 본사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주요 자재를 생산 및 공급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 본사와 미국 법인은 약 1200억원 규모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공 및 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한 턴키 프로젝트 전체 수주 금액과 발주처 등 세부 사항은 발주처와 체결한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T.E.USA는 대한전선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2373억3108만원으로 전년 동기 1529억1028만원보다 5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 등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전력망 구축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는 효과가 반영됐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대형 턴키 프로젝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시장 내 사업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