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과 직장인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상당수는 질문할 때마다 자료를 다시 찾고 같은 배경을 반복해서 설명한다. AI 활용 횟수는 늘어도 개인과 조직의 업무 지식은 좀처럼 축적되지 않는 이유다.
전자신문인터넷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 서울 위플레이스 강남2호점에서 'AI 세컨드 브레인 만들기 1-day 워크숍-LLM Wiki 기반 업무지식 축적·리서치·보고 자동화 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회의록과 이메일, 보고서, 프로젝트 기록, 기사 스크랩 등 흩어진 업무 자료를 하나의 지식체계로 연결하고, AI가 개인과 조직의 업무 맥락을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만드는 실전 교육이다.
교육에서 다루는 'LLM Wiki'는 업무 자료를 원본(raw), 해석(wiki), 규칙(rule)의 3층 구조로 정리하는 AI 기반 지식 시스템이다. 필요한 정보를 그때그때 검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업무 과정에서 생성되는 자료와 의사결정의 맥락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수강생은 노트 필기·지식관리 도구인 옵시디언(Obsidian)과 클로드 데스크톱 앱을 연결해 자신만의 LLM Wiki를 직접 구축한다. 별도의 개발이나 터미널 활용 지식은 필요하지 않으며, 프로그램 설치와 기본 환경 구성부터 교육 시간에 함께 진행한다.
오전 교육에서는 AI 네이티브 조직의 조건과 LLM Wiki의 개념을 이해하고, 개인의 AI 활용을 조직의 지식 인프라로 전환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이어 원본·해석·규칙으로 구성된 폴더 구조와 색인, 활동 일지, 조직·프로젝트·주제별 페이지를 설계하고 AI가 따라야 할 업무 규칙을 작성한다.
오후에는 기업 내부와 외부의 정보를 각각 구조화하는 '기업월드모델'과 '고객월드모델'을 구축한다.
기업월드모델은 회사의 사람과 조직, 프로젝트, 회의 기록, 주요 의사결정 등을 연결해 AI가 기업 내부의 맥락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지식체계다. 수강생은 이메일과 회의록, 문서 등 여러 경로에서 생성되는 자료를 하나의 수집 경로로 모으고, 새로운 자료가 들어오면 기존 지식체계에 반영하는 데이터 수집 흐름을 설계한다.
축적된 기업 지식을 활용해 보고서와 제안서를 작성하는 방법도 실습한다. 매번 처음부터 문서를 작성하지 않고 이전 보고서에서 변경된 내용만 갱신하거나, 과거 프로젝트와 고객 이력, 의사결정 근거를 불러와 새로운 제안서 초안을 만드는 방식이다. AI가 작성한 결과물을 외부에 전달하기 전 사람이 검토해야 할 기준과 절차도 함께 다룬다.
고객월드모델 구축 과정에서는 시장과 경쟁사, 고객, 정책 등 기업 외부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익힌다. 조사 목적과 핵심 질문, 비교 대상, 조사 기간, 출처 우선순위, 산출물 형식 등을 명확히 정의하고, 질문 설계부터 검색·요약·비교·인사이트 도출·보고서 작성까지 이어지는 'Auto Research' 흐름을 직접 구성한다.
수집한 정보는 고객군과 요구사항, 구매 요인, 경쟁 구도 등의 페이지로 구조화한다. 기업월드모델과 고객월드모델을 연결해 자사 제품과 고객 요구, 경쟁사 정보를 한 화면에서 비교하고 실질적인 사업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법도 실습한다.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개념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세션에서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완성한다는 점이다.
수강생은 하루 동안 △조직의 AI 네이티브 전환 진단표와 사람·AI 업무 분담표 △실제로 작동하는 LLM Wiki 기본 구조 △기업 데이터 자동 수집 파이프라인 △업무용 보고서·제안서 초안과 재사용 프롬프트 △리서치 명세와 Auto Research 흐름 △출처와 확인일이 포함된 근거 카드 △기업·고객 월드모델과 인사이트 리포트 등을 직접 만든다.
강의는 유훈식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AI스타트업학과 부교수가 맡는다. 유 교수는 인공지능디자인협회 회장과 UXPA Korea 이사를 맡고 있으며, 생성형 AI와 AI 기반 업무혁신, 사용자경험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세한 교육 내용과 참가 신청은 전자신문인터넷 콘퍼런스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5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