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한진을 방문택배 서비스 신규 파트너로 추가했다. CJ대한통운에 일임했던 방문택배 협력사를 복수 체제로 전환했다.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방문택배 이용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최근 자사의 택배 서비스 플랫폼 'GS포스트박스(Postbox)'에서 한진 방문택배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CJ대한통운과 함께 방문택배를 선보인 이후 약 1년 만에 협력 택배사를 추가했다.
방문택배는 고객이 GS포스트박스 홈페이지나 모바일, GS25 편의점택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송·수하인 정보를 입력하고 방문 희망일을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발송지를 직접 찾아가 상품을 수거하는 서비스다. 국내택배나 반값택배와 달리 별도의 접수 마감시간이 없다. 접수 시점 기준 D+1일부터 수거일을 지정할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한진택배까지 협력사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방문택배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25에 따르면 이달 기준 방문택배 이용 건수는 작년 10월과 비교해 448.8% 늘었다. 전월 대비로도 20.3% 증가했다. 서비스 이용 규모가 확대되면서 복수 택배사를 통한 운영으로 고객 선택권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택배는 상품을 편의점까지 직접 가져가기 어려운 이용자를 겨냥한 서비스다. 중고거래와 개인 간 거래(C2C), 소규모 온라인 판매 등이 늘면서 택배 수요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무겁거나 부피가 큰 상품도 집이나 원하는 장소에서 바로 발송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편의점 업계는 택배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택배가 점포를 단순 상품 판매 공간에서 물류 거점으로 확장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택배 이용을 위해 점포를 찾는 고객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데다 전국에 구축된 점포망을 집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택배사 입장에서도 편의점은 개인 간 거래를 비롯한 소형 택배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채널이다.
GS25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내일택배'는 올해 8월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평일 오후 5시 이전 접수분을 대상으로 다음날 배송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배송 속도를 차별화했다.
CU는 지난 5월 방문택배에 우체국택배를 새롭게 도입한 데 이어 일반택배에도 우체국택배를 추가하며 기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배송망을 다변화했다. 이마트24는 오는 12월부터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자체 택배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