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료AI 사업, 재정사업 평가 '국민체감 우수사업' 선정

2487개 재정사업 평가 거쳐 최종 5개 사업에 포함…예산국민참여단 투표로 선정
AI 의료솔루션·암환자 실증 추진…312명 신규 일자리·특허 출원 56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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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지역 의료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의료솔루션 개발과 암환자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 정부 재정사업 평가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기업의 의료AI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대형병원과 연계한 암환자 의료서비스 실증까지 연결한 점이 성과로 꼽혔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진흥원이 총괄 운영하는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사업'이 기획예산처 '2026년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에서 '국민체감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실시된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는 재정이 투입된 2487개 세부사업을 대상으로 성과 우수성과 정책 효과, 사업 운영 개선 노력, 국민체감도 및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를 통해 17개 최우수 사업을 선정한 뒤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 숙의 과정에 참여하는 일반 국민 600여명으로 구성된 예산국민참여단 투표를 거쳐 상위 5개 사업을 국민체감 우수사업으로 확정했다.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원주시도 참여한다.

사업은 '개방형 의료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기반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AI 기반 질환별 의료솔루션 및 기기 개발·사업화 20건을 지원하고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과 데이터 안심존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연계한 AI기반 암환자 치유 실증센터도 조성했다. 수도권 병원과 원격협진 및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의료AI 기술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5년에는 19개 과제를 발굴·지원했다. 사업을 통해 2023년 152명, 2024년 112명, 2025년 48명 등 총 31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허 출원 56건과 등록 20건의 성과를 냈으며 수혜기업 만족도는 목표치 88점을 넘어선 89.1점을 기록했다.

의료서비스 실증도 확대했다. 2025년 강원도민 125명을 포함한 암환자 139명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의료AI 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AI 의료솔루션의 상용화와 지역 의료기관 연계를 확대하고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지역의 AI 의료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완화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우수사업 선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강원도, 춘천시, 원주시 등과 협력 체계가 만들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AI 의료솔루션 상용화와 지역 상생형 암치유센터 운영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 의료AI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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