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2026 IEEE 국제 영상 처리 학술대회(ICIP 2026)'의 'JPEG Trust 워터마킹 벤치마크 챌린지'에서 '비가시성 워터마킹' 기술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KETI 복합지능연구센터 연구팀은 자기지도 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영상 주요 영역에 워터마크를 세밀하게 분산·저장하고 검출하는 독자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구글, 넷플릭스, 메타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 콘텐츠 신뢰성 기술 기업 '트루포'를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챌린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디지털 콘텐츠 보안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가시성 워터마킹' 기술 성능을 종합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2개국의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가했다.
국제표준(ISO/IEC 21617)에 따라 이미지 압축, 잘라내기(크롭), 기하학적 변형, 신호처리, AI 활용 변형 등 다양한 훼손 환경에서도 워터마크를 안정적으로 검출했는지가 평가됐다.
이영한 KETI 복합지능연구센터장은 “관련 기술을 산업 현장에 확산해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창출됐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