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GD-한화시스템과 전투기 콕핏용 OLED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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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스플레이 전시회 2026에 전시된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이동근 기자 foto@etnews.com

정부가 LG디스플레이, 한화시스템과 함께 전투기 콕핏에 들어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추진한다.

이민우 산업통상부 실장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전투기 콕핏에 들어가는 OLED 개발을 위해 LG디스플레이, 한화시스템과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투기용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OLED로 대체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게 골자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투기에는 대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가 제조하는 LCD가 적용되고 있다. 다만 대만에서도 LCD 생산능력을 줄이고 있어 패널 대체 공급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내 패널 업체를 통해 제조할 수 있는 OLED로 패널을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국내 패널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이 없고, LG디스플레이도 차량과 정보기술(IT) 부문에서 LCD를 생산하고 있지만 OLED 비중을 높여가는 상황이다.

사안에 밝은 관계자는 “전투기용 디스플레이는 극한 외부환경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는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유사한 특성이 요구된다”며 “정부 주도로 국내 업체가 주도하는 OLED로 전투기용 패널을 국산화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다양한 분야로 OLED 채택이 확산돼 시장 파이가 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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