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빌리티시스템즈가 태국에서 자율주행 기반 항만 물류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Container Terminal Automation Conference Asia 2026(CTAC Asia 2026)'에 참가해 자율주행 야드트랙터 'ATA-Y'와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 'ADOS'를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CTAC Asia는 컨테이너 터미널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터미널 운영사와 항만 관계자, 글로벌 기술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문 콘퍼런스다.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터미널 운영 방안과 관련 기술이 공유됐다.
어빌리티시스템즈가 선보인 ATA-Y는 컨테이너 이송에 사용하는 기존 야드트랙터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하는 '레트로핏(Retrofit)' 방식의 솔루션이다. 기존 차량을 활용하면서 터미널 운영 환경에 맞춰 컨테이너 이송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DOS는 터미널 운영시스템(TOS)과 차량 관제시스템(FMS), 자율주행 야드트랙터를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TOS의 작업계획을 기반으로 FMS가 작업 명령과 주행 경로를 생성해 자율주행 차량에 전달한다. 차량이 작업을 완료하면 운행 정보를 다시 FMS와 TOS에 전달하는 구조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행사 기간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와 항만 자동화 관계자를 대상으로 ATA-Y와 ADOS의 기술 및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항만·터미널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의 자율주행 및 터미널 자동화 수요를 파악했다. 현장에서 수렴한 요구사항을 기술 고도화에 반영하는 한편 해외 터미널 운영사 및 관련 기업과 사업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철한 어빌리티시스템즈 자율주행물류사업 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터미널 관계자들과 실제 항만 운영 현장에서 요구되는 자율주행 기술과 자동화 방향을 논의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항만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